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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온실가스 줄이는 산림…순환경영에 더 힘쓸것"
제목 [기고]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온실가스 줄이는 산림…순환경영에 더 힘쓸것"
등록자 문화홍보실
조회수 4582 등록일 2022-01-19 16:29:01
[기고]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매일경제 기고] 기사 링크 : https://www.mk.co.kr/news/special-edition/view/2022/01/54730

 

'기후변화'를 넘어 '기후위기' 시대다. 산업화 이후 빠르게 늘어난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는 지구 온도를 높이고 이상 기후를 유발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에서 유례없는 홍수와 한파, 폭염 등 자연재해로 이어진다.

국내에선 온실가스 배출량 자체를 줄이는 노력과 함께 온실가스를 흡수·격리하는 산림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산림이 더 오래,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산림은 자연 그대로 방치한다고 해서 풍요롭고 건강해지지 않는다. 나무의 밀도가 높으면 자연스레 생존력이 강한 수종만 남아 생물다양성이 저하되고, 늙은 나무가 많을수록 산림의 탄소 흡수량도 줄어든다.

산림을 무조건 늘릴 수도 없다. 2019년 기준 국내 국토 규모는 1004만㏊로 세계 108위 수준이나, 국내 산림 규모는 국토의 63%인 630만㏊ 정도로 세계 22위다. 땅은 작고 인구는 5000만명이 넘는 상황에서 산림을 늘리기만 하는 건 대안이 될 수 없다.

산림 자원을 활용하면서 산림을 더 오래, 건강하게 가꾸기 위한 '순환 경영'이 필요하다. 나무를 심고, 키우고, 수확해 자원으로 활용하고, 다시 심는 산림 순환 경영이 원활히 작동해야 국민과 산림이 오래 상생할 수 있다.

올해 산림조합은 창립 60주년을 맞이했다.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산림조합은 조림과 숲 가꾸기, 목재 수확 등 산림경영 단계마다 사업을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각 단계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순환시키는 체계를 중점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산림조합은 지금과 같이 산림을 가꾸고 자원을 활용하는 임업인의 권리를 지키고 소득을 높여 산림 경영이 지속될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이다.

  

국내 산림 면적은 지난 10년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임야를 농경지나 생활·교통 기반 시설 등으로 전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산림 경영을 통해 충분한 소득을 얻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임야가 산림과 관계없는 토지로 전용되는 것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또 무엇보다 산림의 순환 경영을 위해 국민의 이해와 지지를 구하려 한다. 산림을 가꾸고 자원을 수확하는 합법적인 방식을 국민에게 알리면서, 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의 친환경적인 산림 경영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기후위기는 정부와 기업, 국민 모두가 합심해 대비해야 하는 문제다. 전국 산림조합은 산림 순환 경영을 실현시켜 산림의 탄소 흡수량을 높이고 산림 자원 활용도를 증진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로써 미래의 100년을 국민과 함께할 수 있도록 산림조합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

첨부파일 JPG 이미지 첨부파일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사진.jpg [337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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